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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can Chimborazo

갈매기58 2013. 1. 6. 22:57

2012년 마지막날!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기 싫어서 나홀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산(?)을 가기로 한다.

우선 Volcan Chimborazo에 대하여 먼저 조사를 해보고 출발한다

 

에콰도르 중부의 안데스 산맥에 위치하며, 수도인 Quito에서 남남서 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Volcan Chimborazo는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그런데, 침보라소 산의 정상은 지구 중심과의 거리 6,384.4km로, 지구 상에서 가장 먼 지점으로 알려져 있고, 지구 중심에서부터 계산하면 에콰도르의 침보라소(Chimborazo, 6,310m) 산이 세계에서 제일 높단다.

그 이유는 지구의 적도 부분이 원심력에 의해 침보라소 산이 더 볼록하기 때문이다.

지구의 중심에서 부터 침보라소 산 정상까지는 6,384.45㎞이고 에베레스트 산은 6,382.25㎞라고 한다.

해발고도로는 침보라소 산이 에베레스트 산보다 2,538m나 낮지만 오히려 지구 중심에서의 거리는 2.2㎞ 정도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백과사전 자료사진

파일:Vicuña - Chimborazo, Ecuador.jpg

 

세계에서 가장 큰 화산도 침보라소 화산이란다. 높이는 해발 6310m이며 사화산인데

지난 12/16일(현지시간) 퉁구라우아 화산 인근 지역에 화산 경보 중 2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단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화산 옆에 위치한 퉁구라우아와 침보라소 등 2곳이다.

지구물리학 연구소(Geophysical Institute)에 따르면 수도 키토 남부에 자리한 퉁구라우아 화산에서는 가스배출이 빈번해지는 등 지난 12일부터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케추아(남아메키라 원주민)어로 '불의 목(throat of fire)'을 뜻하는 퉁구라우아 화산은 현재도 화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활화산이다.

지난 1999년 화산 활동이 다시 시작돼 2006년 8월 가장 크게 분출했다. 당시 폭발로 침보라소 마을에서 6명이 숨졌다.

1999년에는 화산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한후 약 1년 뒤에나 마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 산은 워낙 높아서 분화구 까지 올라간 사람이 영국에 에드워드 휨퍼라는 사람 1명만 1880년에 올라갔다.

그러므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아 분화구는 얼마나 크고 그 화산의 생성년도는 언제인지 알길이 없단다. 

 

자~ 출발!

가는길이 3시간정도 예상되기에 아침 일찍 5시에 길을 나선다.

Ambato를 지나 침보라소의 북쪽으로 들어서서 가는길에 원주민인듯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한컷!

뒤에 구름에 가려진 산이 목적지인데 보지 못할까 걱정이 된다.

 

한참동안 대평원을 지나서

 

점점 가까이 가지만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잠시 흰머리가 보일때 빨리 흔적을 남긴다.

 

 

산중턱의 벌판을 파라모라고 하고, 파라모 벌판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동물이 비쿠냐이다.

비쿠냐 는 낙타의 일종으로 안데스 산맥의 고지대에 사는 초식동물인데 처음에는 사슴의 일종으로 알았으나 알아보니 낙타의 일종으로

고산지대에 살며 산소가 많이 부족함에도 다른종보다 많은 적혈구를 가지고 있어서 한번에 많은 산소를 흡수할수 있단다.

그리고 따뜻한 털 때문에 저녁에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져도 생존할수 있는 동물인데 털을 3년에 1번씩 자르기 때문에 많은 모직을 쓸수 없어 한번에 많은 비쿠냐를 죽여서 모직을 만들어야 하기에 심각한 멸종위기의 처해 있단다. 

 

입구에서 신분 확인하고 들어간다.

예전에는 입장료를 내었으나 최근에 입장료를 받지않고 들어갈수 있도록 하였단다.

 

여기가 해발 4,300m이고, Carrel산장까지는 해발 4,850m이고 8km를 더 가야하고, 해발 5,000m인 Edward Whymper산장은 1km를 더 가야한다. 

 

6,310m인 침보라소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

 

그렇게 하여 주차장에 parking하고  Edward Whymper산장으로 오르는 길에 황량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있는 야생화를 담아본다.

 

 

산을 오르다 고인이된 어느분의 memorial board!

 

앞에 한무리의 원주민인듯...

그 뒤엔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 그산이 버티고 있다.

 

헐래벌떡~훼~ㄱ 훼~ㄱ하고 쫒아가서 쉬고있는 원주민들의 모습을 담아보는데 역시 어린이는 해맑은 모습이다.

 

안되는 현지어지만 세계 공통어인 바디 랭기지로 이야기하고 같이 인증샷!

 

Edward Whymper산장에 오르니 아직 남아있는 눈발이 있다.

저 뒤에 누군가는 숨이 차는지 누워서 쉬고있지만 나도 몹시 숨이차고 힘들었다. 

역시 지난번 Volcan Cotopaxi보다 더 산소가 모지라는지 머리도 약간의 통증이 느껴진다. 

 

그렇게 구름속의 Volcan Chimborazo를 한없이 바라보다 구름이 걷히는 순간 재빨리 담는다.

 

 

그래도 눈앞의 변화무쌍한 장관과 모습에 감탄을 하고 코앞의 산정상과 가슴으로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ㅋㅋ 인증 셀카놀이~

 

해발 5,000m인 Edward Whymper산장에서 한순간에 나타난 산정상을 재빨리 파노라마로 담고나니 다시 바로 구름속으로 숨어 버린다. 

그리고는 더이상 보여주지 않는다.

 

 

침보라소의 서쪽에서 남쪽능선을 넘어 동쪽으로 Riobamba로 이동하는데 이놈도 아쉬운듯 멀리에서의 깨끗한 전체모습을 나에게 보여준다.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절개한 모습이 아주 오랜 옛날에는 강이나 바다인듯 다양한 퇴적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나라에는 년말에 인형을 태우면서 안좋은 일들도 같이 태워버린다는 풍습이 있단다. 

많은 종류의 차에 각양각색의 인형을 달고 달리다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에 태워버린다고 한다.  

 

또 여장을하고 길을 막고서는 약간의 응석을 부린뒤 tip을 달라고 하는데~

마을을 지날때마다, 심하면 한마을에서 입구,출구등에서 두세번씩요구를 하기도 하고,

오늘 하루만 50번 이상 tip을 준듯~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지난는 곳마다 그러니 결국 동전이 고갈되었고 나중에는 내가 양해를 구하고 지나야 했다.

년말일에는 차타고 멀리가면 안된다는거~~ㅎㅎㅎ

 

이렇게 하여 2012년은 에콰도르에서 온나라가 떠들썩하게 인형 태우는 모습과 불꽃놀이등과 함께~~~

Adios~~~~